
광주시에서 전기차가 옹벽에 추돌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광주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7시 35분쯤 광주시 추자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모는 전기차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의 전기차는 사고 직후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A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해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는 A씨 외 다른 승객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4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과열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이동식 소화수조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2시간 45분 만에 완진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