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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방관을 응원합니다” 사이렌 민원에 기부로 대처한 수원시민들

익명 시민들 소방대원들 위한 컵라면 20여 상자 기부
‘사이렌 민원’에 응원 차 기부 “다수의 시민 소방관 응원한다”

 

최근 소방차 사이렌 소리로 인한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이 소방관들을 위해 컵라면을 기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도청 앞에 ‘수원 광교주민’이라는 익명의 시민들이 컵라면 상자를 20여 개를 놓고 소방관들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수원 광교 이의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 주민 일부가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 혐오시설 시위를 벌이겠다’는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응원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물품에는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차 사이렌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격려에 감사하고, 염려해 주는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기부받은 컵라면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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