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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역사는 약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중해 연안에서 중국에 전파되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의 배추 형태는 1300년 전 중국 북부지방에서 재배되던 순무와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던 “숭”이라는 채소가 합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거 배추는 식용으로 쓰였지만 약용으로도 쓰였다. 배추는 한의학에서 볼 때 지라(脾)를 튼튼하게 해 주고 위를 강하게 하여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痰)을 내려 가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배추는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 주고 대소변 배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변비치료에 지금도 응용되고 있다. 민속요법으로는 화상을 입거나 생인 손을 앓을 때 배추를 데쳐서 상처부위에 부쳤고 감기 특효약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 같은 민속요법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님이 속속 밝혀지고 있어 옛 사람의 지혜에 놀라울 뿐이다. 배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히 들어있고 열에 강하고 소금에 절여도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배추에는 비타민A?칼슘?철분?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감기예방 등 건강식품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배추는 아무래도 김치로 담궈 먹을 때 그 효능이 배증된다. 발효되면서 비타민C 등이 증가하고 각종 무기질이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김치로 만들어 먹는 방법을 익힌 선조들도 대단하다.
김치의 역사는 고구려 때까지 거슬러 올라 갈 정도로 한민족과 애환을 같이 했다. 그 시절 상황에 맞게 김치를 담궜던 것이다. 김치 없는 밥상은 있을 수가 없었다.
이런 배추가 지금은 천덕꾸러기가 되어 안타깝다. 중국 김치의 역수출로 배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농촌경제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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