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철호씨는 ‘문학과 인생’이란 강연을 통해 건강한 문학을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실천과 2가지의 금기를 지키라고 강조했다.
우선 4가지 실천의 첫째는 하루 200페이지의 책을 읽어라. 그것도 장르에 관계없이 재미있는 것을 읽도록 하라. 둘째는 메모하라. 항상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다가 가슴에 와 닿는 말을 듣거나 기록을 보면 그 자리에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인간의 두뇌는 기억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일기를 써라. 그것도 메모한 것을 중심으로 쓰는 것이 좋다. 작품의 생명력은 문장력인데 일기를 쓰는 것은 습작의 기회도 되고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넷째는 잠자리 옆에 필기 도구를 갖추어 둬라. 인간은 누구나 꿈을 꾼다. 꿈은 현실과 다른 영적세계의 현상이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바로 잊어버리게 되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기억해 둘만한 꿈은 바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꿈은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가지 금기의 첫째는 약속을 철저히 어겨라. 단 연만한 문학인의 경우다. 문학인 2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보았더니 뇌졸증이나 고혈압 때문에 쓰러진 사람은 여럿 있었지만 멀쩡한 상태에서 치매나 중풍에 걸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나이 든 사람이 약속을 지키려고 허둥대다 보면 졸지에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약속은 어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둘째는 천적과는 상종하지 말라.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도, 만나서 반가운 사람과 반갑지 않은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반갑지 않은 사람과는 오래 자리를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갑지 않은 사람을 상종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는 얼마 전에 수필의 원로로 알려진 피천득 선생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에 작품을 쓰지 않는 까닭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지난 날에 쓴 글보다 나은 글을 써야 하는데 안 써지니까 절필(絶筆)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잡문을 경계하라는 원로다운 말씀이다. 이창식/주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