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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건설, 프로배구 컵대회 전승 4강 진출

현대건설, 도로공사 세트점수 3-1 제압
3전 전승으로 A조 1위 차지 4강 확정
정지윤·황연주·나현수·이다현 두 자리 득점

 

수원 현대건설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3차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2 25-17 15-25 25-19)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이날 처음 세트 1개를 내줬지만 3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달 29일 대전 KGC인삼공사 전에서 세트 점수 3-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3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까지 3-0으로 완파하며 일찌감치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은 현대건설은 이날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주전 선수들은 물론 벤치 멤버까지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황연주, 나현수, 이다현이 나란히 11점을 올리고 김주향(10점), 양효진(6점), 정시영(5점)도 득점에 가세했다.


1세트 초반 황연주의 오픈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5-1로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한 때 15-7, 8점 차까지 크게 앞섰지만 세트 후반 전세얀(20점)과 김세인(15점)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추격을 당해 18-18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나현수의 오픈공격과 이나연의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24-22에서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에도 4~5점 차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25-17로 세트를 따내며 손쉬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세트 중반 범실이 이어진데다 전세얀과 김세인의 공격이 살아난 도로공사에 15-25로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도로공사에 연거푸 4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세트 중반까지 2~3점 차로 끌려갔다.


현대건설은 9-11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주향의 속공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이예림의 공격범실로 12-11로 역전에 성공한 뒤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15-12에서 김다인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나현수, 김주향의 연속 득점으로 18-12, 6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24-19 세트 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A조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세트 점수 3-1(14-25 25-10 25-18 25-19)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 4강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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