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분양권 시장은 12월~1월 입주단지들 조차도 방학 이사철임에도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는 하반기 들어 입주예정단지들의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졌으나 지난주 개통된 분당선 보정역 수혜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한 주간 매매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 했다.
지역별로 용인시 0.28% 상승을 보였으며 시흥시 -0.24%, 화성시 -0.22%, 남양주 -0.11%, 고양시 -0.08%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지하철 보정역 개통으로 거래에 활기를 찾고 있다. 보정역 개통으로 죽전지구일대 교통편이 크게 개선되어 주변시세가 상승중이다. 그중 보정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죽전동 로얄듀크가 소폭 올랐다. 46평형이 2천만원 오른 4억7천100만~5억4천100만원, 54평형이 1천500만원 오른 5억4천400만~5억9천400만원이다.
고양시는 토당동 양우파크타운이 내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나 매물만 나오고 거래가 없어 이번 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32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6천만~2억1천만원.
남양주시도 내년 입주단지들이 매수세가 없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입주하는 호평동 동원로얄듀크 32평형이 400만원 떨어진 1억7천100만~1억8천600만원이다. 6월 입주하는 도농동의 남양아이좋은집2단지도 현재 매수세가 없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화성시 태안읍 푸르지오가 내년 4월,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2단지가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매수자가 없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