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경기지역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자금사정은 전월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월에는 자금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됐다.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도내 소재 365개 업체(응답업체수 300개, 응답률 : 82.2%)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11월중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90으로 전월(86) 보다 소폭 상승해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됐다.
11월중 도내 기업들의 자금수요BSI는 106으로 전월(108)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를 웃돌아 자금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월중 자금조달사정BSI는 99로 전월(97)보다 소폭 상승해 지역 기업의 자금조달상황이 다소 호전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내 기업들의 11월 은행권 신규 차입금리는 6.03%로 전월에 이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도내 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시 현금결제비중은 56.1%로 전월에 비해 0.2%p 감소한 반면 원자재 구매시 평균어음결제기일은 78.9일로 전월(78.7일)에 비해 0.2일 증가했다.
12월 자금사정전망BSI는 90으로 전월(90)과 동일하게 나타나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자금수요전망BSI는 108로 전월(104)보다 증가하여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자금조달사정전망BSI는 전월(98)보다 나은 99로 기준치에 근접하여 도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