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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6년째 갈등 수원 공항 이전 반드시 막아내겠다"

여론조장 가짜뉴스… “법적대응 검토”
"국제공항은 꼼수"… 화성시·범대위, 수원 군 공항 이전 여전히 반대

 

최근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두고 화성시는 ‘군 공항 이전 결사반대’를, 수원시는 ‘군 공항 이전 촉구’로 상호 갈등 국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박종식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보분과위원장(사진)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속사정을 털어 놓았다.

 

Q. 지난 2017년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예비후보지로 화홍지구 발표한 후 6년째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국방부가 화홍지구를 수원군공항 예비후보지로 발표했지만, 화성시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현재 군 공항 이전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이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상 해당 지자체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이런 절차가 없어 화성시와 시민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해진 것이다. 그럼 상황에서 수원시는 도시 위상 하락 대응 전략으로 군 공항 이전를 계속해서 밀어 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Q. 군공항 이전은 지역주민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제기된 지역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한 정책 결정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물론 국가의 중요사항을 결정함에 있어 지역민의 의견 반영이 무엇보다 앞설 필요성이 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두고 지역 내에서 찬반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화성 동부지역은 그동안 전투기 소음 문제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어 왔고, 서부지역 매향리는 미군 폭격훈련장의 아픔까지 있는 곳이다. 이런 현실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부당한 처사다.”

 

Q.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공항 유치 등 수원시의 왜곡된 홍보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민갈등마저 유발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 지역으로 화성시를 유일하게 지정해 놓고, 경기남부공항 유치 등을 내세우며 군공항 이전을 위한 꼼수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는 허황된 청사진을 담은 왜곡된 홍보물을 화성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민민갈등까지 유발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이런 문제가 비일비재해 진다면 허위자료 유포 등의 혐의로 감사 청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범대위는 이에 따라 현재 통리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등을 만나 수원시의 왜곡, 허위, 과장된 내용의 홍보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Q. 수원시의 왜곡된 홍보가 쏟아 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 및 수원의 군공항 이전 찬반 언론보도 또한 예사롭지 않게 나오고 있다. 범대위의 입장은?

 

“다시 말하지만 범대위는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는 물론, 재산권 침해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군 공항 이전이 이뤄질 경우 화성시 서해 바다에서 전투기 소음으로 지역민의 힐링 공간마저 사라질 수 있다. 이런 문제가 예견되기에 범대위는 현재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30만 범시민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정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발의한 군공항 특별법 입법 저지 및 철회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Q. 끝으로 경기도의회에서 통과한 국제공항 관련 조례에서 군공한은 제외한다는 내용 수정안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 범대위는 이를 어떻게 바라 보는지?

 

“우선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국책사업으로 국토부와 국방부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국토부는 민군겸용공항을 (경기국제공항으로)검토한 바 없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에서 2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정책연구를 발주했고,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단이 구성돼 수원시 시민단체와 릴레이 업무 협약까지 맺으며 세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범대위는 2022년 기준 민군겸용공항 8곳이 모두 적자이며,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방공항 14곳 중 다수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다는 점에서 화성 서해안지역의 국제공항 유치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박종식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보분과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범대위는 군 공항 화성 이전에 대해 절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경기국제공항 건설 역시 경기도가 객관적으로 용역을 추진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향후 추진되는 과정을 지켜본 후 대응 활동도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