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목민심SHOW가 주관한 어린이공연 '스탠딩동댕'이 지난 26일 2시, 5시 2회 공연으로 많은 가족과 어린이, 청소년들의 참여와 후원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와톤 크라우드 펀딩'으로 공연 예매를 통해 참가자가 공연 제작에 직접 후원할 수 있게 진행됐다. '와톤 크라우드 펀딩'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4팀이 선정, 이 중 목민심SHOW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가족오락실 '스탠딩동댕'은 308만 5000원을 후원받으며 308%를 기록했다.

공연 창작자이자 진행자인 심목민(왕발쌤)은 이번 공연에 1인 기획자로 참여해 과거와 현재(공연장)로 이어지는 줄거리를 선보였으며, 공연 수익금인 펀딩 매칭금 전액을 노원청소년센터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센터 내 메이커판 공간의 컴퓨터 등 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심목민은 300mm의 발 사이즈로 왕발쌤으로도 13년 차 MC이자 에듀테이너이다.
'스탠딩동댕'은 게임교실 '잃어버린 시간표 EP.1'이라는 부제로 노원어린이극장의 좌석 특성상 팀을 만들어 앉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참여형 공연으로 주목을 끌었다. 3가지 과목을 각 과목의 콘셉트에 맞게 구성해 함께 과목을 찾아나가는 미션 형태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 노원구의회 안복동 행정재경위원장은 "노원문화재단 문화예술프로젝트에 선정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와 기회를 제공받도록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심목민(왕발쌤) 공연 진행자는 "1인 기획자로 공연을 열고 관객분들의 펀딩 후원금이 청소년센터 기부금으로 사용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행사나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도 이어가며 그동안 노하우를 이번과 같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