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 일대가 고밀도 도시인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조성된다.
안양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콤팩트 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콤팩트 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도시팽창을 줄이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한 도시를 일컫는다.
이를 통해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도시개발 방식이다.
시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환승주차장, 환승정류장 등 복합환승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추진기간은 15개월로, 시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를 개발제한구역 해제한 뒤 지난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덕원에는 기존 지하철 4호선에 향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등이 설치돼 4중 역세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덕원 주변을 콤팩트 시티로 구현하고 인공지능 등 신기술 관련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