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봉수 검사장이 제44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취임했다.
7일 오후 3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제44대 수원지방검찰청 신봉수 검사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천망회회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인사말을 시작한 신봉수 검사장은 “진실을 덮으려 해도 스스로 드러나는 힘이 있으니 제 모습 그대로 드러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우리는 원칙과 절차를 지켜 있는 죄의 진실을 밝히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검찰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 검사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당시 특수1부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신봉수 검사장은 오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이 예정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그는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전국 일선청의 특수수사를 총괄해온 만큼 대북송금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