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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건강상 이유로 피의자 조사 중단

단식 10일 건강상태 고려 조사 진행했으나 6시간 만에 종료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준비된 조사 절반가량 진행 못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건강 상의 이유로 8시간 만에 종료됐다.

 

9일 수원지검은 이재명 대표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수용해 이날 오후 6시 40분 피의자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단식 10일 차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당초 150쪽 분량으로 준비한 질문지 내용 중 핵심만 추려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뒤, 진술서로 답변을 대부분 갈음했다고 한다.

 

일부 질문에 대해선 A4 2장 분량에 달할 정도로 길게 답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보다 답변 시간이 길어진 데다 이재명 대표 측에서 조사 종료를 요청하면서 검찰 조사는 대북송금 의혹 중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대납과 관련한 질문까지 진행된 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을 포함한 준비된 조사 절반가량은 이뤄지지 못했다.

 

검찰은 오는 12일에 다시 출석해줄 것으로 요청했으나, 이재명 대표 측은 “일정이 생겨 출석이 어렵다. 추후에 다시 정하자”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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