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을 ‘2023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추석 귀향길을 위해 시외버스 증차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 수요에 따라 전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에 45개 노선 95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52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심야 공항버스의 경우 도내 주요 거점-인천공항 급행 공항버스 6개 노선을 일 12회 추가 운행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 모바일 앱(경기버스정보), 누리집, ARS(1688-8031)를 통해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군,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연휴기간 중 점검 활동으로 운행시간 준수, 승차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 등 운송질서 확립과 서비스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도시철도는 하남선, 7호선(부천) 2개 노선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양일간 심야 연장(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를 통해 나들목 진입조절·우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는 주변 13개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에 2개 반 42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또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1688-9090)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등) 안내 등을 제공한다.
귀성객 이동편의·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시설물 정비를 추진한다.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도로유실·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귀성·귀경에 나서는 도민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