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1월말까지 원유, 석탄 등 에너지류 수입(금액기준)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444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입실적을 기록하며 99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처럼 수입금액이 크게 상승하는 요인은 수입 물량기준(2억500만톤→2억1천500만톤)으로 5% 증가에 그쳤지만, 원유.석탄 등의 수입단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석탄은 수입단가면에서는 55달러로 57%(물량은 7천301만8천달러로 12% 증가), 원유는 36달러로 26% 증가(물량은 7억3천300만배럴로 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에너지 수입 증가액(99억달러)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VTR의 올해 전체 수출금액(93억달러)을 상회하는 규모이며, 올해 에너지 수입액(444억달러)은 전체 수입액(2천35억달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가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금액기준으로 25% 증가한 70억달러, 물량기준(톤)으로 11% 증가한 2천272만7천톤이며, 가스 수입단가도 대부분 원자재 가격상승과 함께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너지와 관련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단가는 각각 35%, 34% 상승함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은 48% 증가한 90억달러, 석유화학제품은 43% 증가한 154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