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2004년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당초 모집예정인원 보다 10명 늘어난 60명을 공개 채용했다고 9일 밝혔다.
신보는 약 2개월 동안 인터넷 원서접수, 서류전형, 면접전형 및 인.적성검사, 신체검사의 절차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했으며, 올해 경쟁률은 177대 1 이었다.
신보의 올해 신입직원 공개채용에는 공인회계사 102명, AICPA(미국공인회계사) 61명, 세무사 16명, 석사이상 학위 소지자 824명, 토익 900점 이상 1천181명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했다.
신보가 당초 계획보다 채용인원을 늘리게 된 것은, 면접전형 등의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자질이 우수함은 물론 글로벌 신용보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최근 고학력자의 취업난과 청년실업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기관으로서 실업해소라는 정부시책에도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신보는 지난해 시행한 '지방우대제'를 이번 신입직원 채용에도 적용해 채용인원의 25%를 지방대학(서울소재 이외의 대학) 졸업자로 우선 채용했으며, 여성의 취업문호 확대를 위해 지금까지 다소 저조했던 여성채용을 25%로 확대해 충원함으로써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양성평등채용을 위해 노력했다.
신보 관계자는 "대부분의 영업점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현실을 감안해 지역 전문가 양성과 원할한 인사 관리를 위해 지난해 부터 '지방 우대제'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