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수암천이 자연형 하천과 문화공원으로 복원된다.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동 수암복개공영주차장을 이달부터 철거하고 수암천 하천 정비 및 주차장 ·공원 조성사업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수암천 정비사업은 기존 주차장(176면)으로 사용되던 안양역 인근 양지4교부터 5교까지 267m 구간을 철거하고, 그곳에 261면 규모의 주차장과 지하저류조(3만㎥), 공원(4723㎡)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966억 원(국·도비 491억 원, 시비 475억 원)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복개주차장 철거를 마치면 오는 2025년 수암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2026년에는 저류조 및 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수암천복개주차장 철거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안양역 앞 장기방치 건축물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공사현장을 찾아 “주차장을 조속히 확대해 안양역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문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안양일번가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