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3일 은계호수공원 야외무대에 역대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을 초대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 시장의 초대에 김나연(제3기), 송제니(제4기~제5기), 김아은(제6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장과 지난해에 활동했던 제5기 아동위원, 현재 활동 중인 제6기 아동위원까지 총 30여 명의 아동이 한자리에 모였다.
임 시장은 이날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은계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거리공연을 즐겁게 관람하며 소통했다. 이어 ‘2022년도 시흥시 아동정책제안대회’에서 김윤서ㆍ김서윤 아동이 제안했던 ‘해로토로 물로 돌려보내기’ 사례가 정책으로 구현된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은계호수공원에는 높이 10m, 넓이 12m의 대형 풍선으로 제작된 시흥시 대표 캐릭터 ‘해로토로’를 띄운 공공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시민들에게 치유와 행복의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해로토로 풍선을 은계호수공원에 띄우자는 아이디어가 실제로 정책으로 실현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은계호수공원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면서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준 김윤서ㆍ김서윤 두 아동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임 시장은 최근 국외연수 기간에 방문했던 유니세프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위원회와 유니세프 제네바 본부에서 시흥시 아동정책제안 우수사례로 ‘해로토로 물로 돌려보내기’를 발표하면서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던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받은 김윤서 아동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발 빠르게 구현돼 기쁘고, 작게나마 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아동 관련 정책에 다양한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 아동참여위원회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흥’이라는 아동친화도시 비전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동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책 추진으로 아동 권리를 증진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