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지역 금융기관 7월 수신, 감소 전환…여신은 늘어

은행·비은행 수신, 일제히 감소 전환
가계대출 111억↓·기업대출 2.03조↑

 

6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기업자금 유출,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 등으로 인해 7월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여신의 경우 가계대출은 줄었으나 기업대출이 늘며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4조 5587억 원 감소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3조 524억 원, 5조 7672억 원 증가했던 수신은 이달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잔액은 621조 5033억 원으로 전국의 12.3%다.

 

예금은행은 1조 2672억 원 감소해 전월 증가(3조 86억 원)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저축성예금의 경우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정기예금이 증가했으나, 전월의 계절적 증가요인 소멸 및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인해 기업자금이 유출되면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전월 감소했던 시장성 수신은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3조 2915억 원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신탁회사 수신은 증가 규모가 확대됐으나 자산운용사 수신 감소세가 지속됐다. 특히 전월 2조 원 늘었던 새마을금고 수신이 대폭 감소(-5조 5000억 원)했다. 7월 초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등의 영향이라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2조 785억 원 증가해 전월(1조 7012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잔액은 650조 4372억 원으로 전국의 21.1%다.

 

가계대출은 111억 원 감소해 전월 증가(6510억 원)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가 줄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규모가 축소됐고, 높은 대출금리의 영향으로 기타대출의 감소세도 지속됐다.

 

기업대출은 2조 387억 원 증가하며 전월(9416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로 전환했으며, 중소기업대출도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수요 등에 힘입어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7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275억 원 감소해 전월(-1331억 원) 대비 감소 규모가 줄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