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과 소비, 건설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3.2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0.5%) ▲전기·가스·증기(10.4%) ▲전기장비(7.7%)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 장비(-15.6%) ▲의료정밀광학(-17.8%) ▲식료품(-6.9%)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94.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1.1%) ▲금속가공(6.7%) ▲전기·가스·증기(7.9%)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16.2%) ▲의료정밀광학(-19.2%) ▲식료품(-8.5%) 등은 감소했다.
재고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59.5를 기록했으며, 재고율은 157.8%로 전월 대비 2.4%p 올랐다.
경기지역의 8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8.3으로 전년동월대비 2%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12.7% 감소했으나, 대형마트는 5.2%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같은 기간 55.5% 감소한 2조 5805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의 경우 기계설치, 도로·교량, 신규주택 등의 수주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감소했으며, 민간부문도 공장·창고, 사무실, 신규주택 등의 수주가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62.6% 줄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