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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저수지 헬기 추락사고’ 사고 헬기 인양 완료…숨진 기장 ‘질식사’ 추정

헬기 동체 및 분리된 꼬리 등 인양 완료
김포 시험분석센터로 옮겨 사고 원인 조사 예정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가 추락한 지 이틀 만에 당국이 헬기 인양을 완료했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헬기 기체 인양을 시작했다.

 

이후 6시간 만인 오후 1시 35분 블랙박스 등이 있는 동체 중심 부분을, 오후 4시 35분 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꼬리 부분과 프로펠러 등을 인양했다.

 

동체 인양 작업은 잠수부가 수중에 있는 헬기 기체에 에어백을 매달면 공기를 투입해 기체를 수면으로 끌어올리고, 이후 크레인을 동원해 저수지 밖으로 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위 측은 기체를 인계받아 김포에 있는 조사위 시험분석센터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으로 판단되면 경찰은 헬기 소유 업체 측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 8분쯤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장비 점검 차원으로 담수 작업 등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숨진 헬기 기장의 사인은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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