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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떠나자’…인천 물들일 단풍명소

인천대공원·자유공원·전등사
중부, 10월 말 단풍 절정

 

성큼 다가온 단풍철에 관광명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에선 아쉽게도 단풍축제를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가을 정취를 즐길만한 장소는 곳곳에 있다.

 

방문하기 편한 곳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곳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의 단풍명소를 물으면 가장 먼저 꼽히는 곳은 남동구 ‘인천대공원’이다.

 

산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터널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가린 단풍이 터널과 닮아 단풍터널이라고 불린다.

 

가을이 되면 황금빛 메타세쿼이아와 은빛 억새밭도 감상할 수 있으며, 드넓은 어울정원에는 코스모스가 살랑거린다.

 

동문 입구 인근에 있는 장수동 은행나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수령이 800년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나무 높이와 둘레는 각각 28m·9m에 달한다. 2021년 2월 8일 국가천연기념물로 승격됐다.

 

벚꽃으로 유명한 중구 ‘자유공원’은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자유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해발 69m의 야트막한 응봉산 일대에 조성됐다. 

 

봄 벚꽃에 흠뻑 취했다면 가을에는 단풍 색취를 즐기는 것도 또하나의 볼거리임에 틀림없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인천 앞바다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야간 조명을 통해 또 다른 단풍의 매력에 젖을 수 있다.

 

가을과 어우러진 강화 ‘전등사’는 운치가 그만이다.

 

전등사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로, 강화 8경 중 하나다. 정족산과 어우러진 사찰은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가을에는 절정을 이루는 단풍과 은행나무로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오는 19~20일 사이 첫 단풍을 볼 수 있으며, 오는 30일~31일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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