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2월부터 악취가 극심한 지역을 특별관리하기로 해 기대가 된다. 도내에는 악취배출 업소가 산재해 있어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규제 받는 일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악취배출 업소가 제재 없이 가동되어 저기압 등 이상기류가 나타날 때면 주민들이 악취로 코도 들 수 없는 고통을 받아 왔다. 도가 이러한 주민피해를 막기 위해 악취 발생이 많은 안산 등 16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특별관리하기로 한 것은 평가할 만 하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악취발생지역은 시흥시와 안산시를 비롯 평택ㆍ안성산업단지 등 10개시에 산재한 공단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악취발생이 심해 특별 관리해야 될 곳으로 꼽았다. 특히 시화ㆍ반월공단은 중점 관리해야 될 곳으로 지적되었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의 발표를 토대로 보다 강화된 배출가스 허용 기준치를 설정 내년 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특별관리지역에 대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 악취절감을 위한 기술개발과 시설투자를 적극 지원해 주는 방안을 적극 지원키로해 기대가 크다.
그런데 지난 3년간 도내에서 제기된 악취 민원은 시화ㆍ반월공단이 1천 5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 204건, 안양시 175건 등 21개 시군 34곳에서 2천 594건의 민원이 발생, 도 전역의 주민들이 악취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악취 등 대기오염은 형체가 없고 검사도 관성에 의존하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은 공해다. 때문에 대기오염 특히 악취는 단속이나 제재 받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우리 실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공해는 사람을 피곤하고 짜증나게 하며 심지어는 정신질환까지 유발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하지만 형체가 없고 날라가는 속성으로 단속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도가 악취관리지역을 지정 관리하기로 한 것도 대기오염의 이 같은 속성에 기인한다 보겠다. 이미 도는 그간에 제기되었던 민원을 바탕으로 지역별 업체별로 악취발생 정도를 파악하고 있으리라 본다. 악취관리에 나선 이상 업체별 24시간 감시체제를 확립, 악취발생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경비절감을 이유로 악취제거시설의 작동을 멈추거나 시설투자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도 전역의 공기가 깨끗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