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23일 구에 따르면 10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45일간 서로이음 앱을 통해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영케어러·노케어러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영(Young)케어러란 질병ˑ장애ˑ정신건강ˑ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ˑ청소년을 의미한다.
유년기와 성장기의 돌봄 역할 수행은 잦은 결석, 낮은 학업 성취도 등 학습기회 박탈로 이어져 정상적인 성장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노(老)케어러도 아픈 자녀나 손주를 돌보며 생활하는 노인으로 이들의 삶은 고되고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서로도움은 2020년 12월부터 저소득층 생활비, 의료비, 행복한반찬나눔, 자립준비청년지원 등을 게시했다.
현재까지 11차 사업을 진행해 총 9038만원이 모금했으며, 6480명이 서로도움 기부에 동참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더불어 사는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서로e음의 대표적인 콘텐츠인‘서로도움’을 통해 지역화폐 안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발굴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