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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정동영 장관 공식 초청

개성공단 시제품 생산 기념식
남북 즉석 고위급 회동도 기대

지난 7월 취임 이후 줄곧 관심을 끌어왔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첫 방북이 결실을 맺었다.
북측이 15일 열리는 개성공단 시제품 생산 기념식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공식 초청해 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문 방북 불허와 탈북자 대량 입국 등으로 정 장관에 등을 돌렸던 북측의 태도에 변화가 읽혀지고 있는 대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현대아산 앞으로 15일 열릴 개성공단 시제품 생산 기념식과 관련된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달 우리측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남측 인원 400여명의 명단을 통보한데 대해 북측이 이날 일괄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북측은 그동안 정 장관 취임 이후 잇따라 발생한 우리측 인원의 조문 방북 불허 문제와 탈북자 대량 입국 사태 등을 들어 정 장관은 재임 기간 동안 북측 땅을 밟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었다.
북측의 이같은 전향적인 태도 변화는 이번 개성공단 시제품 생산 기념식의 상징성을 감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 장관 스스로도 13일 민주평통 자문회의에 참석, "개성공단 사업이 한반도 냉전을 해체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선 우리의 평화 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 주는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기념식장에 북측에선 어느 급의 인사가 참석할지가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누가 참석할진 가 봐야 안다"고 말했으나 경우에 따라 남북 고위당국자간 즉석 회동도 가능치 않겠냐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이날 행사엔 국회의원 60여명을 포함, 우리측 400여명과 북측 50여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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