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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력한 '선발야구' 준비 완료…30일 PO 1차전 진행

고영표·벤자민·엄상백, 긴 휴식 기간 동안 회복…PO 출전 '이상 無'
이강철 감독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선수들도 여유 생겼다"

 

프로야구 10개 팀 중 가장 먼저 정규리그를 마친 kt 위즈가 가을야구를 ‘완전체’로 맞이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고영표 선수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웨스 벤자민도 나쁘지 않다”며 “엄상백은 중간 계투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kt는 6, 7, 8월 마법같은 활약을 펼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kt는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짓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44경기를 마쳤다.

 

현재 kt는 오는 30일에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2023 신한은행 쏠(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은 고영표는 20일부터 피칭을 시작했고 벤자민은 시즌 막판 피로가 쌓이며 팔꿈치 이상을 호소했지만 휴식과 재활을 통해 회복했다.

 

갈비뼈 미세 골절로 8월 22일 KIA와 경기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엄상백도 PO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상대가 좋아졌다.

 

이로써 kt는 강력한 선발 야구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이 감독은 “엄상백은 아직 투구 수가 선발로 나설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현재 50개 정도를 던진다”며 “중간계투로 기용하며 투구수를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LG 트윈스 다음으로 많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kt의 걱정거리는 타자들의 타격감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휴식 시간이 좀 많이 길긴 했지만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된 것 같다”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좀 떨어져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PO까지 남은 시간이 길긴 하지만 특별히 다르게 훈련한 것은 없다. 기본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021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kt 위즈는 2020시즌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계속 나가니, 많이 여유가 생겼다. 선수들도 어떻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하는지 알고 있다”며 “2021년 우승을 한번 해 봤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강박에서 조금 편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수의 중심을 잡아 줄 윌리엄 쿠에바스가 다시 팀에 왔다는 것이 힘이 된다”고 전했다.

 

26일 마지막 청백전을 진행하는 kt는 30일 kt위즈파크에서 준PO 승자와 PO 1차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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