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반면, 비제조업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70)는 전월 대비 3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업황전망BSI(75)도 전월 대비 6p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 BSI(6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69)는 전월대비 2p 올랐다.
경기지역의 제조업 업황BSI은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100을 초과하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나타낸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의 10월 매출BSI는 전월대비 4p 상승한 76이며, 다음달 전망지수(77)는 전월보다 10p나 올랐다. 생산BSI(79)도 전월 대비 9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보다 10p 올랐다. 채산성BSI(84)는 전월보다 15p나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87)도 전월보다 10p 올랐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같은 기간 업황BSI(63)는 전월보다 4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3p 하락한 63을 기록했다. 전국의 10월 비제조업 업황BSI(71)는 전월대비 6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69)는 전월 대비 8p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매출 BSI(71)가 전월보다 6p 떨어졌으며, 다음 달 전망(69)도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제조업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을 주로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