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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 성인 종합우승 음파음파 유현종 단장 인터뷰

팀 이름 음파음파…누구나 함께 수영할 수 있다는 의미 담아

 

“물속에 있을 때는 편안하고 고요하지만 물살을 가를 때는 강렬한 게 수영의 매력이죠. 생존 필수 운동이라는 것 역시 또 다른 매력입니다”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성인 종합우승을 거둔 수영팀 ‘음파음파’의 유현종(35) 단장은 수영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스터즈 수영팀 ‘음파음파’는 수영의 매력에 빠진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영 동호인뿐만 아니라 선수 출신, 현직 수영 강사 등도 함께한다.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는 90명이 출전했다.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남자 성인 혼계영 100m, 여자 성인 혼계영 100m, 남·여 성인 계영 200m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직업과 성별, 나이 상관없이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곳에 가입할 수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회원 연령대가 다양하며 수영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회원들이 더 많다. 성인 회원들의 자녀들이 함께 수영하는 경우도 대다수다.


연습은 주마다 시간 맞는 회원들끼리 하거나 정기 연습은 한 달에 한 번 인천 글로벌캠퍼스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서 진행한다.


음파음파는 수영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호흡법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뱉는 것에서 수영이 시작되는데, 수영팀 ‘음파음파’의 이름에도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유 단장은 “음파음파는 수영의 기본이다. 국가대표 선수라도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이 호흡법을 배워야 한다”며 “팀 이름이 음파음파가 된 것은 이곳에서는 초보부터 선수 누구나 같이 수영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린 날은 음파음파가 만들어진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음파음파의 네 번째 생일날 좋은 성적을 거둬 회원들은 더욱 뜻깊다.


유 단장은 “특별한 날에 자주 연습하는 곳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좋다”며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평소 하던 것처럼 함께 즐기고 웃고 응원했다. 상금을 받아서 다같이 뒷풀이 겸 고기 먹으러 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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