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고양 덕양갑)은 15일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 부대표와 임태희,전여옥 대변인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유 의원은 고소장에서 “남경필 의원이 자신에 대해 학창시절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허위 사실을 날조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
유 의원은 “임태희, 전여옥 대변인에 대해선 한나라당 대변인실에서 남 의원의 발언을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고 당 홈페이지에 게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역설.
유 의원은 또 지난 10월 자신이 선거기간에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는 내용을 보도한 동아일보 기자와 편집국장, 발행인 등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
유 의원은 "동아일보는 자신이 민주화 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아 명예를 회복했다고 주장해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실이 없음에도 검찰 관계자를 인용, 허위로 보도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