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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행감] 인천시교육청 준비 부족에 또 화난 교육위…행감 첫날부터 ‘정회’

이상돈 부교육감 “충실히 준비할 것 약속”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자료 제출 기한 미준수 등을 이유로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정회했다.

 

8일 교육위원회는 공공도서관과 직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감을 진행했다. 그런데 인천시교육청이 자료 요청에 불성실하게 대응하면서 개회 직후 정회를 선언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정종혁(민주·서구1) 시의원은 “행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요청한다. 요청하고 난 뒤, 검토하는 시간도 있다”며 “자료를 너무 늦게 주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자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전까지 행정감사를 중지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자료 미흡을 이유로 정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13일 열린 제288회 제1차 정례회에서도 개회 직후 정회한 바 있다.

 

당시 2023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 받을 예정이었으나, 시교육청이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 중 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다수의 오류가 발견되면서 파행을 겪었다.

 

지적받은 지 반년도 안 지났는데, 또 같은 문제가 되풀이됐다는 얘기다.

 

멈췄던 행감은 40여 분쯤 지나 재개됐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이번 행감 준비에 있어 자료 제출과 관련해 일부 미비한 점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자료 제출의 정확성과 제출 기한의 준수 등을 특별히 신경 쓸 것을 약속드린다. 전 직원에게 더 충실하게 준비할 것을 요청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눈으로 1년 동안 집행부의 사업과 예산을 면밀히 살펴보고 내년 교육청의 행정을 계획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자료 제출 지연 그리고 부정확한 자료제공,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교육청은 행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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