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지난 11일 도내 청년들의 도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 청년 정책을 발굴하는 ‘제3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을 수원시 팔달구 구도청사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청년참여기구는 청년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구성된 청년협의체다.
다음 해 9월까지 활동하는 이번 3기 청년참여기구는 추첨선발이던 이전 방식과 다르게 사전필수교육 이수, 서류·면접심사 등을 통해 청년정책·활동에 관심이 높은 청년들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2기보다 약 30명 많은 250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며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에 대한 정책을 발굴·제안할 예정이다.
제안된 정책은 관련 사업부서를 통해 가다듬어 주민참여예산 절차에 따라 숙의토론을 거쳐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정책 심의 과정에 반영된다.
앞서 도는 지난 2기 청년참여기구에서 제안된 정책 중 사업부서 검토, 숙의토론을 거쳐 최종 3개의 사업을 정책화했다.
3개 사업은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안전취약지역 거주청년 범죄 예방정책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 등으로 총 20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편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민선8기 도에서는 ‘기회’를 청년정책 키워드로 하고 있다”며 “기성세대·기득권의 틀을 깨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태희·김도훈 도의원, 장민수·이자형 청년 도의원,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보경 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