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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5G’, 그랜드슬램오프컬링 결승진출

준결승서 세계랭킹 1위팀 티린초니(스위스) 7-3 제압
11월 12전 전승 무패 이어가…시즌 세번째 우승 도전

 

대한민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11월 들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2023 내셔널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2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를 7-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지난 달 캐나다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지난 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에서 막을 내린 2023 범대류컬링선수권대회(PCCC)에서 8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청은 11월 들어 치른 12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다시한번 국제대회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경기도청은 지난 8일 열린 예선 1차전에서 미국의 팀 스트로우스를 12-4로 대파한 뒤 예선 2경기에서도 세계랭킹 1위인 팀 티린초니(스위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6-5로 신승을 거두며 PCCC 우승 기운을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예선 3경기에서 이탈리아의 팀 콘스탄티니를 4-1로 꺾은 데 이어 예선 4경기에서도 PCCC 결승 상대였던 일본의 로코 솔라레(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를 6-4로 제압하고 결선에 올랐다.


결선 8강에서 팀 콘스탄티니를 다시 만난 경기도청은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하고 4강에 합류했다.


4강에서 팀 티린초니와 재격돌한 경기도청은 1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뒤 2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다시 3점을 추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엔드에 1점을 허용한 경기도청은 5엔드에 1점을 뽑았고 6엔드에 팀 티린초니에 1점을 내준 뒤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받아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경기도청의 시즌 세번째 우승 도전인 이번 대회 결승전은 13일 오전 4시30분부터 진행된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경기도청 ‘5G’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먼 캐나다에서 연일 승전보를 알려와 기쁘고 감사하다”며 “최종 목표인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제25회 동계올림픽 우승을 위해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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