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양축농가의 사료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7일부터 130여개 사료품목의 가격을 평균 6%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국내 사료시장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농협사료 가격이 인하되면 일반업체의 사료가격도 인하돼 양축 농민들이 연간 3천억원 정도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총 93개 업체가 연간 1천500만t의 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농협이 430만t을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 8일에도 사료가격을 1차로 4% 인하한 바 있어 이번 인하분까지 포함하면 한달새 사료가격을 10% 정도 인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