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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문체위 부위원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이전 촉구

현 사무처 있는 경기도체육회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안돼
"휠체어 타고 화장실 가기 어려워"…장애인 기본권 강조
경기도체육회 직원 근태 문제도 지적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1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단체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의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1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단체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의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장애인체육인들의 기본권을 강조하면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를 경기도청 옛 청사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대호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도장애인체육회가 있는 경기도체육회관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이 되지 않는다”며 “건물 노후화로 장애인의 이동이 불편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화장실 진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도체육회관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던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사무처를 넓혀 4층으로 이전했지만 건물 자체의 노후화로 화장실 등 이동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황 부위원장은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휠체어를 타고서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도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청 구청사로 이전해서, 경기도를 장애인체육 뿐 아니라 장애인 복지의 요람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도청 옛 청사에는 몇몇 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며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 부위원장은 또 도체육회 직원들의 근태 문제를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도체육회로부터 받은 자료 중 초과 수당 지급 내역을 확인해 보니 출퇴근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채 수당이 지급된 사례가 다수 존재했다”면서 “기록 없이 그냥 초과 수당이 지급된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러운 만큼 부서별, 직급별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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