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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금융기관, 9월 여·수신 모두↑…규모는 감소

은행·비은행 수신 일제히 증가했으나 규모 줄어
가계대출 감소세 지속…기업대출은 소폭 증가

 

9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과 여신이 모두 증가했으나, 그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 9238억 원 증가했다. 지난 달(7조 7617억 원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규모는 대폭 줄었다. 잔액은 632조 1890억 원으로 전국의 12.5%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2조 6069억 원 늘면서 전월(5조 2873억 원) 대비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지자체의 국고보조금 지급 증가 등에 따라 공급예금이 감소로 전환하며 증가 규모가 5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줄었다. 저축성예금의 증가 규모도 만기도래한 법인자금 일부가 정기예금에서 인출되며 2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시장성 수신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3169억 원 늘며 전월(2조 4744억 원) 대비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전월 증가했던 자산운용사 및 신탁회사 수신이 9월 들어 감소로 전환된 영향이다. 다만 전월 감소했던 상호저축은행 및 신협 수신은 증가로 전환했고, 새마을금고 수신 증가세도 지속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조 833억 원 증가해 전월(1조 5129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잔액은 653조 424억 원으로 전국의 21%다.


가계대출은 2016억 원 감소해 전월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지만, 기타대출의 감소 폭도 확대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1조 2799억 원 증가하며 전월(1조 7583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자금수요가 지속되며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으나 중소기업대출은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건전성 관리를 위한 신규대출 취급 감소 등으로 인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9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106억 원 증가해 전월 감소(-90억 원)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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