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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능도 N수생 늘 전망…'재수 선택 시 고려사항'

목표점수 정할 때는 한 등급만 올리는 게 보편적
좋은 대학보단 맞는 학과 선택 우선
일정한 공부장소 지정해야…‘종합학원’ 추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재수·반수생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이 내년 재수·반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수능 대비 조언을 내놓고 있다.  

 

2024년도 수능은 N수생 비율이 35.3%로 1996년도 수능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반수생도 9만 명에 육박해 2011년도 이후 최고치로 추정된다.

 

내년 수능 역시 올해 수능이 국영수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라는 평이 있어 재수생과 반수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킬러문항 배제, 의대 증원 등도 재수생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입시 커뮤니티 ‘수만휘’(수능 만점지 휘날리며)에서는 ‘재수’ 관련 게시글이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34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등 목표대학을 위해 재수·반수를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객관적 실력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객관적 실력 점검’은 자기 시험 점수의 정확한 백분위를 판단해 재수나 반수 시 본인이 얼마나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수능에서 두 등급을 올린다는 것은 평균적으로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한 등급을 올린다고 생각하고 재수나 반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막연하게 좋은 대학을 목표로 잡기보다는 본인에 맞는 학과 선택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수와 반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 수능 위주인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수보다 재수를 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정시는 꾸준한 공부량을 축적해 한 번에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 반면, 반수를 하게 되면 이미 대학생활에 많이 노출돼 있어 자기 성찰력이 약해질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수를 택하는 것을 추천했다. 일주일 한 번, 세 시간 정도를 투자해 논술 준비를 한다면 목표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아울러 공부장소는 집이 아닌 곳을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적절한 생활 관리가 가능한 종합학원을 최적의 장소로 꼽았다.

 

박기철 한진연 입시전략연구소 대표는 “수업을 위한 종합학원도 있지만 재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관리다”며 “생활 관리가 곧 학습 관리와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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