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11월 제조업 업황이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73)는 전월 대비 3포인트(p) 상승했으나, 다음 달 업황전망BSI(70)은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 BSI(70)는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68)는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100을 초과하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나타낸다.

 
제조업의 11월 매출BSI는 전월과 동일한 76이었이며, 다음달 전망지수(75)는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생산BSI(81)는 전월 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6)는 전월보다 7p 떨어졌다. 채산성BSI(81)는 전월 대비 3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85)도 전월보다 2p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BSI는 6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전국의 11월 비제조업 업황BSI(69)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다음 달 전망지수(71)는 전월 대비 2p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 BSI(73)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 달 전망(70)은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을 주로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