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ESG 창업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오후 광명시창업지원센터에서 ‘2023년 광명시 ESG 창업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ESG 창업오디션은 도전을 꿈꾸는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유망한 ESG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날 오디션에서는 소리드림, 스튜디오펄피, ㈜그린플래닛, 베르데마르 등 4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별로 피칭을 진행하고 참가한 투자심사역과 청중들로부터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소리드림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어코칭 아이템이다. 은둔형 외톨이 예방과 사회독립 목적의 서비스를 병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튜디펄피는 폐 우유팩 등 재생 펄프로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린플래닛은 IT 기반의 의료 전문 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베르데마르는 버려지는 산림 종자 부산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뷰티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참여했으며, 시는 오디션에 앞서 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과 사업계획서 고도화, 자금조달 로드맵 설정 등을 위한 IR 멘토링을 진행했다.
시는 본선에 진출한 4개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특전을 지원한다.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선발 시 가산점을 주며, 창업지원센터 공용사무공간 입주 자격도 부여한다.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ESG 경영은 기업과 도시의 동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명시 창업기업이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ESG 창업 생태계를 꾸준히 조성하고 창업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 ▲스타트업 및 ESG 포럼 ▲ESG 창업스쿨 ▲ESG 창업오디션 등 다양한 ESG 창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