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도입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2차 공공구매제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적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공공구매제도활성화위원회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구매제도를 통한 협동조합 발전 모색을 위해 지난 6월 출범했으며,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기중앙회가 추진한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적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공유하고, 공공분야 납품단가 문제에 대한 업계 현실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이슈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중소기업은 조정신청 및 원가계산 비용 부담으로 계약금액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연동제 도입으로 계약금액 조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순종 위원장은 “지난 10월 민간시장에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행된 만큼 공공조달 시장에도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통해 정부의 신속한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년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연도인 만큼 다양한 공공조달 이슈가 해결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과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도입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