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가 재배사례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5일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2023년도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 2차 품목별 기술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품목별 기술공유회는 외부 전문가, 친환경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친환경 감자 관련 전문가 초정 세미나와 선도농가 재배사례 및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도내 감자 재배면적은 2017년 1,811ha, 생산량은 3만 9927톤이었으나, 2022년 4만 4033톤으로 생산량이 10.3% 증가했다. 친환경 감자는 도내 친환경 공공급식에서 양파와 더불어 공급량이 가장 많은 작목으로 도내 농가의 기술요구도가 높은 작목이다.
기술공유회는 감자에 대한 최신 재배기술을 공유하는 현장중심의 기술 공유회로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이규빈 박사의 '기후변화 대응 경기지역 친환경 감자 안정생산 기술' 특강을 시작으로 이승몽 도 연구회 부회장의 이천 친환경 감자 재배 사례, 양평군 임정일 농가, 여주시 고석재 농가, 연천군 김명기 농가의 우수 생산자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친환경 재배 기술을 사용하는 농가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는 창립후 친환경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소통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연구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 마늘·사과·당근·대파 재배 매뉴얼 개발 및 유용미생물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조창휘 연구개발국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와 밀접하게 교류해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밀착형 연구사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