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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난해 가계대출 금리·예대금리차 '최대'

지난해 원화대출 평균금리 5대 은행 중 최대
같은 기간 예대금리차도 5대 은행 중 가장 높아
"서비스 품질 향상 없이 높은 금리 부당" 비판 제기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와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 대출금리와 예대금리차 수준을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신한은행의 지난해 원화대출 평균금리는 5.58%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으며,  2022년 12월 기준 은행의 가중평균금리인 4.29%보다 높았다. 가중평균금리에는 5대 은행보다 통상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지방은행, 외국계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포함된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평균금리(4.91%)도 5대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또한 신한은행이 1.4%p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이 1.39%p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우리은행 1.33%p ▲국민·하나은행 1.2%p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도 신한은행이 2.29%p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신한은행의 원화대출 금리는 5대 은행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높고, 은행 전체 가중평균금리보다도 높다"며 "가계대출 금리도 잔액 기준으로는 5대 은행 중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 모두 5대 은행 중 가장 크며, 가계 금융부채와 상환부담이 누적되는 현재 가계에 큰 금융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가 느끼는 서비스 품질의 향상 없이 높은 대출금리는 정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신한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예대금리차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대금리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1.21%p였던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지난 10월 0.68%로 낮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금리를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예대금리차가) 월별 공시되는 기간 동안 신한은행이 가장 높았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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