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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4차 이사회 개최…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관리단체 지정

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정상화 계획 마련했지만 진전 없어
이사회 "협회는 선수들을 위해 존재해야"

 

협회와 선수들의 갈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진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이하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 301호에서 의장을 맡은 신복용 부회장, 백경열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장애인체육회 재적이사 35명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유일의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인 ‘고양아이스워리어스’는 2022년 5월 협회와 갈등을 겪었다.

 

이 분쟁으로 인해 경기도는 2023년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하키 종목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후 선수들과 협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선수들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힘겹게 팀을 유지해 왔다.

 

협회는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팀 창단 등의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초부터 협회와 여섯 번의 협의를 진행했으나 협회가 정상화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도장애인체육회 이사들은 협회가 선수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곧바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참가를 위해 선수들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추후 7인 이내의 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사회에서는 2023년 세입세출예산 및 사업계획(안)과 2023년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신복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난 3년간 멈췄던 사업들이 제자리를 찾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던 뜻깊은 한해”라며 “2024년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더욱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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