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21.2℃
  • 구름조금강릉 24.0℃
  • 황사서울 20.5℃
  • 황사대전 22.2℃
  • 황사대구 23.5℃
  • 황사울산 23.0℃
  • 황사광주 22.6℃
  • 황사부산 22.2℃
  • 구름많음고창 18.6℃
  • 황사제주 18.9℃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0.9℃
  • 구름많음강진군 24.2℃
  • 구름많음경주시 23.4℃
  • 구름많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ATM 제조 공장서 20대 작업자 하역중 기계 깔려 숨져

리프트로 옮기던 ATM기 균형 잃고 쓰러져 사고
중처법 적용 사업장 아니야…사고 경위 조사 중

 

용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 공장에서 20대 작업자가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3시 8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기 현금자동입출금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기계에 깔린 20대 작업자 A씨를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A씨는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공장 내부에서 화물차에 실린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리프트로 들어 하역하는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금자동입출금기 하단에 부착된 바퀴가 돌아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작업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당시 작업을 담당한 인원 수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