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한 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에게 금품을 대가로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부모는 그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지난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해 일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수사 내용을 종합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 보고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의 장애인 운동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A씨가 미성년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판단해 이달 초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가사도우미 업체 직원이 가정집 청소 중 의뢰인의 집에서 1000만 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8일 절도 혐의로 가사도우미 업체 직원 6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쯤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50대 B씨의 집에서 청소 대행 업무를 하던 중 금목걸이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금품은 부엌 수납장에 보관된 상태였는데, A씨는 청소 하며 앞치마에 이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B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있었는데, A씨가 청소한 곳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귀중품을 훔친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던 B씨의 가방에서 훔친 물품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 했으나 그의 요구대로 우선 귀가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범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일정을 잡아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일 가사도우미로 범행 당일 B씨의 집을 처음 방문한 상황”이라며
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1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7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아버지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자고 있던 B씨의 머리를 흉기로 내려쳤고, 즉시 B씨가 잠에서 깨자 그의 방으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따라가 그의 방문을 열려고 하자 흉기를 휘둘러 손에 자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직후 “아버지가 다쳤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이마와 손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이혼한 아버지 B씨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학교는 적응이 어렵다는 이유로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소 B씨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던 와중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검거 당일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현직 경기도의회 의원이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4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모 의원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목격한 인근의 시민은 “음주 차량이 사고를 냈다”고 112에 신고했으며,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음주 측정 결과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3%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 의원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등 반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운전 경로 및 음주운전 사유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막 알게 돼 아직 사태를 파악하는 단계”라며 “추후 이 의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후보자의 명함을 무단으로 배포한 시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와 50대 B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시 등은 지난 3일 오전 9시 10분쯤 용인시 양지면의 한 중학교 강당 앞에서 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명함을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당에서는 신협 협동조합의 정기총회 행사가 열려 참가자 인가 몰린 상황이었다. 다만 A씨 등은 이 행사와 무관한 이들이었으나 이곳을 방문해 명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명함을 돌린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의 행위를 적발하고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은 한 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전화 지지 호소, 일정 범위 홍보물 발송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비후보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선거사무원을 제외한 일반인이 명함을 배포하는 것은 위반사항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후보자와 어떤 관계인지, 어떻게 명함을 건네받고 배포하게 됐는지 등 정확한 경위
용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 공장에서 20대 작업자가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3시 8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기 현금자동입출금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기계에 깔린 20대 작업자 A씨를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A씨는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공장 내부에서 화물차에 실린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리프트로 들어 하역하는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금자동입출금기 하단에 부착된 바퀴가 돌아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작업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당시 작업을 담당한 인원 수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교수연구실에서 화재가 나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용인소방서는 4일 오후 1시 54분쯤 용인시 죽전동 단국대학교에서 “교수연구실에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2시 1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 30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화재가 난 교수연구실 담당 교수는 당시 자리를 비워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단국대는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단국대 관계자는 “4층에 위치한 교수연구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가 난 교수연구실의 전기 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인근을 출입한 학생들을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유도한 후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2일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A군, 10대 C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9시 19분쯤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40대 D씨의 자택에 찾아가 폭행 및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양과 연락하던 중 D씨가 성매매를 위해 C양을 집으로 불러들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D씨 집으로 들어간 후 A씨와 B군이 침입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 등은 흉기를 챙겨 D씨 주택에 침입해 미성년자와 성매매하려고 한 사실을 빌미로 “금품을 내놓으라”며 폭행을 한 후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금품을 빼앗지는 못해 그대로 범행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들이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노상에서 체포됐다. 앞서 D씨는 채팅 앱을 통해 C양을 알게 됐으며, 미성년자라는 점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씨 또한 성매매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따라가 성추행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용인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건물 지하 복도에서 일면식이 없는 20대 여성 B씨를 따라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PC방 손님이었던 B씨를 복도에서 발견하고 쫓아가 신체 일부를 만지고, 그가 놀라 넘어진 뒤에도 추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PC방에 있던 B씨의 남자친구는 B씨의 비명을 듣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으나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종 범죄를 저지른 과거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자꾸 여성을 만지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가족 동의로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현재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용인시의 한 자원순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이 밤을 넘겨 7시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1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후 10시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67명과 장비 6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해당 자원순환시설 내 쓰레기들로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밤샘 작업을 이어간 끝에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큰 불을 잡았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이 불로 건물 5개동이 전소하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 다만 화재 직후 해당 시설 작업부장이 직원 14명을 모두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시설 내부 분쇄기 부근에서 불꽃을 목격했다”는 시설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공장기계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은 잡았지만 내부 쓰레기들이 계속 타고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