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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고양 소노, 연패 탈출 놓고 17일 맞대결

정관장, 아반도·정효근·김경원 부상으로 전력 손실
소노, '주포' 전성현 이탈했지만 '에이스' 이정현 복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소노가 3승 0패로 '절대 우위'

 

나란히 2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가 연패 탈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정관장과 소노는 1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16일 현재 11승 20패로 7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 16패)와는 3.5경기 차이다.

 

정관장은 올 시즌 부상 악령이 제대로 씌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 경기에서 허리뼈 골절상을 당한 렌즈 아반도가 이탈한 상황에서 정효근이 지난 7일 서울 SK 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아반도와 정효근 모두 이달까지는 복귀가 힘들다. 게다가 김경원(무릎)까지 빠져 있는 정관장은 스쿼드를 꾸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관장은 최근 대릴 먼로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로버트 카터 주니어가 분전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부상자 속출에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쉽지 않은 처지다.

 

정관장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올 시즌 ‘천적’ 소노를 만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소노와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막내 구단’ 소노는 10승 20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20패)와 함께 공동 8위다. 7위 정관장과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허리 통증을 참고 뛰었던 ‘주포’ 전성현이 결국 전력에서 이탈한 소노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이 반갑다.

 

지난 5일 SK와 경기서 코트에 복귀한 이정현은 100%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8분26초를 소화하며 11점 4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7일 부산 KCC 전에서는 23점 8도움으로 활약했다.

 

최근 정관장과 맞대결 당시 8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던 소노는 정관장을 꺾고 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이번에도 그 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 정관장을 분위기 반전의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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