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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견제 나선 롯데백화점 수원점"...4월 리뉴얼 그랜드 오픈

1020세대 타깃으로 영 컨텐츠 강화...프리미엄급 매장도 확대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리뉴얼에 나선다.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점과의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쇼핑몰과 백화점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고 공간과 고객의 연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리뉴얼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4년에 개점한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7만 1000평, 영업면적 2만 2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점포다. 

 

특히 수원점이 위치한 수원의 서쪽 상권은 최근 수원역의 GTX연결, 신분당선의 연장 호재와 함께 봉담 및 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확대, 대기업 연구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대폭 늘고 있다. 또한 점포 주변으로는 대학가가 형성돼 있어 젊은 고객들의 수요도 크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백화점과 쇼핑몰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고 공간과 고객의 연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약 10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한다는 것이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쇼핑몰은 1020세대 타깃으로 영 컨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11월 16일 쇼핑몰의 1층과 2층에 유스 & 진컬쳐 상품군의 11개 브랜드를 오픈했다. MLB, 캉골, 게스, 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재오픈하고, 와릿이즌, 코드그라피와 같은 MZ 세대의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

 

오는 2월에는 상권 최대의 나이키와 뉴발란스 메가샵을 선보이며,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숍인숍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열 계획이다.

 

백화점은 프리미엄급 매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14일에 백화점 4~6층 아웃도어,키즈, 남성패션 상품군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특히 아웃도어의 경우 스노우피크, 시에라디자인, 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 등산 용품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상권 내 2030 영패밀리 인구의 확대 추세를 반영해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등의 키즈메가샵도 수원 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더불어 이달 월 초에는 1층 주얼리, 3층 여성패션 브랜드 약 30개 브랜드를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2월 중순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상권 최대의 골프 조닝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럭셔리, 뷰티, 여성 등 패션 상품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며,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라며 "4월 말 리뉴얼이 완료되면 수원점은 지역 최대의 프리미엄 쇼핑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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