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수원 kt가 3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도약했다.
kt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94-78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22승 12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부산 KCC에게 87-92로 패한 서울 SK(23승 13패)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승차에서는 동률을 이뤘지만 승률(0.647-0.639)에서 앞섰다.
반면 정관장은 13승 22패로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 21패)에 1경기 차 뒤져 8위에 자리했다.
이날 kt 패리스 배스는 30점, 11리바운드, 5도움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하윤기(23점·8리바운드), 문정현(18점·9리바운드), 정성우(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에서 정관장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2쿼터에서 배스, 하윤기, 문정현의 활약으로 50-45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정성우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3쿼터 포문을 연 kt는 한희원의 자유투 1점과 정성우의 2점 득점으로 56-45, 11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3쿼터 60-53에서 정관장 최성원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해 60-59로 쫓겼다. 그러나 상대를 59점에 묶어 두고 17점을 뽑아내며 77-59로 격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kt는 4쿼터에서만 14점을 올린 문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