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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경제전망, 밝게 만들라

도내 소비자들은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다소 나아졌지만 향후 6개월 간의 생활형편은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달리 말하면 올 9월부터 12월까지(4/4 분기)의 생활형편은 6월부터 9월까지(3/4 분기)의 생활형편보다 조금(3P) 나아졌으나, 2005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생활형편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CSI(소비자 동향지수)가 지난 1/4 분기 72, 2/4 분기 66, 3/4 분기 63이던 것이 4/4 분기에 66을 기록함으로써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계층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전분기보다 생활형편이 더 나빠졌고, 100~20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은 전분기보다 생활형편이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소득이 있는 곳에 생활의 여유가 있고, 저소득층 일수록 호구지책(糊口之策)에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이다. 문제는 장래에 대한 예측과 희망인데 조사 항목마다 비관적이어서 안타깝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89로 전분기(91)보다 소폭 하락했고, ‘소비자 지출계획 소비자동향지수도 96으로 전분기(95)와 대동소이 하다. 또 향후 6개월 동안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가구는 조사 대상 가구의 5%에 그쳐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 판단 소비자동향지수‘도 38로 전분기(37)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는 하나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고용사정전망 소비자동향지수도 62로, 전분기(69)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물가, 금리에 대해서도 하나 같이 비관적이다. 특히 향후 6개월 동안의 ‘향후 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61로, 전분기(68)보다 무려 7포인트 떨어져 2005년 상반기의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한마디로 안타깝고 답답하다. 이번 조사가 경기도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전국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는 이제 머뭇 거려서는 안된다. 그야말로 경제 회복을 위해 명운을 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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