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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방화 등…설 연휴에도 끊이지 않은 흉악 범죄

만취 상태로 친모 살해한 30대 남성 구속…범행 동기 수사 방침
만나주지 않는다며 연인 집 방화한 40대…자세한 경위 조사 중

 

설 연휴 동안 자신의 가족을 해치는 등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양경찰서는 12일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친모인 5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 1시쯤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

 

음주 사고와 관련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이력이 있는 A씨는 최근까지 마땅한 직업 없이 B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말만 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시흥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C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씨는 설날인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 주택 2층에 있는 자신의 여자친구 40대 D씨 집 안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D씨의 집은 비어있었고 C씨는 문을 열고 들어가 내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범행 직전 D씨와 그의 가족들이 모여있던 인근 D씨 남동생 집에 찾아가 “왜 명절인데 만나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며 문 앞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C씨를 추적하던 중 D씨 자택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으나 C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C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자마자 긴급체포했으며 그가 방화한 수법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광수‧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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