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이달부터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자문과 상담을 지원하는 ‘2024년 법률홈닥터’ 사업의 배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하남시에 파견돼 올해 2월~12월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법률상담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법률홈닥터’ 변호사는 하남시청에서 마련된 ‘법률홈닥터 사무실’에서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법률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범죄피해자 ▲법정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북한 이탈주민 ▲사례관리대상자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및 기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다.
상담 분야는 ▲채권·채무 ▲임대차 ▲근로 관계·임금 ▲이혼·친권·양육권 ▲손해배상 등 생활 전반에 관한 부분이며, 다만 직접적인 소송수행 및 법률문서 직접 작성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현재 시장은 “법률홈닥터 시행으로 기존 법률서비스를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률홈닥터 이용은 배치기관에 전화 또는 법률홈닥터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후 방문 대면상담으로 진행되며 간단한 사안은 예약 후 전화상담으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