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욱(개혁신당·화성을) 국회의원은 16일 “2024년은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가 시작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며 4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의 당을 심판하기 위해 제3지대로 왔다. 제3지대가 국민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의 국정이 잘못됐다 해도 대통령은 이념정치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비판보다는 거대야당이라는 도구를 무기로 진영싸움만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여당과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도 거대양당의 혐오정치로 인해 만들어진 사회병리현상”이라면서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서로를 악마화하는 정치현실을 깨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3당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제3당 역할을 하는 정당이) 사라져 버렸는데 개혁신당이 그 역할을 하겠다”며 개혁신당이 4·10 총선의 ‘캐스팅보트’임을 자처했다.
또 최근 합당으로 인한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선 “대중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은 정강정책이 95% 이상 같을 수밖에 없다”며 “진보, 보수인가를 중요하게 보기보다 패권(정치세력)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용인갑에 양향자 의원이 출마했고 이천에 영입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화성의 ‘규제 프리존 특구’ 지정을 통해 이천, 화성, 용인을 잇는 반도체 벨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유의미한 득표를 해서 캐스팅보트가 되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선 의원의 막강 파워로 그걸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